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전북도는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발표했다.

22일 도청에서 열린 제2차 경제활력화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생태계 대응방안과 신산업 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주력산업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K-바이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7개 핵심프로젝트, 30개 중점 과제 추진을 골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봉쇄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됨에 따라 지역 공급망 강화를 위해 주력산업 체질개선 및 생태계 강화에 집중한다.

상용차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특장차 클러스터 구축 등 자동차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소 조선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 쏟는다.

특히 전북의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탄소산업의 생태계 강화를 도출하기 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등에 박차를 가한다.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화됨에 따라 도는 지역의 강점인 자동차, 홀로그램 등의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에 접근한다.

도는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인프라 및 기술개발 지원,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등의 산업을 육성해 비대면 산업을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로 기후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시급성이 재평가되면서 산업구조가 그린경제로 전환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수소 등 그린뉴딜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감염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는 바이오분야 기구축기반과 연계해 천연물 신약 개발 등 K바이오 시대를 선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등 전북형 첨단 바이오 산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도가 발표한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은 향후 2025년까지 총 17조원이 투자되는 만큼,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출연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등을 구성해 내실있게 키워갈 방침이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발표한 산업분야 대책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북 산업혁신을 가속화 하는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산업부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등에 맞는 신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상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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