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를 위로하는 고등학생들의 응원편지가 전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편지는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근무 중인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학생들의 응원 손편지에는 의료진에 대한 걱정과 고마움을 더해 감염 예방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특히, 기전여고 3학년 29명은 직접 쓴 편지에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힘내세요” “저희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코로나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월급도 꼭! 꼭! 제때 받으세요” “우리의 영웅입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과연 수능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왜 난 하필 지금 고3인가?” 등 코로나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학생들의 정성을 담은 편지와 그림을 보며 의료진들의 잠시나마 피로를 잊는 시간을 가지면서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해지는 날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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