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지난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축산냄새 저감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의탁 의원(무주)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사료업계 등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축산냄새 저감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소장의 급이용 축산냄새저감제 효과 검증 결과 발표에 이어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최연재 연구원의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 추진상황’ 발표그리고 토론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황 의원은 “현재의 모든 축산냄새 저감방안은 냄새 발생물질인 분뇨처리에 대해서만 집중돼 있다”며 “사료에 냄새저감제를 첨가해 최대한 배출전에 1차적으로 냄새를 저감시키고 이후 발생 물질은 물리인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하는 투트랙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 생산공정에서 냄새저감제를 의무적으로 첨가해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과학적·객관적 데이터 구축과 중앙부처 법률 개정 건의 등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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