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임명 재가에 따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오후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이 장관은 첫 출근 소감에서 “전략적 행보를 통해 대담한 변화로 남북의 시간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학력위조 의혹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져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