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이 시민 화합과 행복을 기원하는 ‘익산시민의 종’ 제작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는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하기 위해 ‘익산시민의 종’제작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원은 최근 익산예총, 익산문화관광재단,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 지역 문화예술 및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민의 종’ 제작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익산시민의 종’ 제작은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타종식 등 주요 행사에 활용하자는 시민 공감대를 위해 추진하며 지난해 말 익산역에서 진행된 익산·경주 합동(교차) 제야의 종 행사에서 경주시는 자체 제작한 성덕대왕신종을 타종했지만 익산시는 종을 임차하여 사용했다.

이에 문화원은 지난 6개월 간 기부금품 모집등록에 관한 제반 서류를 준비해 지난 6월 전라북도로부터 등록허가(2020-제7호)를 받고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익산시민의 종’ 제작 규격은 높이 2.4m, 둘레 1.9m, 무게 3,000관(11,252kg)이며 비용은 4억 6,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을 위한 기부금액은 개인은 1계좌 5만원, 법인은 1계좌 100만원이며 종 뒷면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예우할 방침이다. 또 동판에 기부자의 소원을 적어 용광로에 직접 녹이는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익산시민의 종 제작 이재호 추진위원장은 “익산시민의 종을 제작하여 30만 익산시민이 하나 되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민의 종 제작 기부금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원(835-0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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