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여파 확산으로 오는 10월과 11월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규모 태권도대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도는 29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 조직위원회 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8일부터 12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서 열릴 예정인 ‘제4회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10월30일~11월4일)’도 같은 이유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선수단 참가가 어렵고, 다수가 밀접 접촉하는 태권도 대회의 특성상 참가자 안전이 우려돼 두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 대회는 다채로운 행사 계획을 수립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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