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의 50% 인하 기간을 연장한다.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애초 4월에서 7월까지 정한 농업기계 임대료 50% 인하 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동부, 서부 등 권역별 3개소로 운영하는 군산시 임대사업소는 관리기, 트랙터 부착 장비 등 93종 628대의 농기계를 농가 1인당 1대까지 1~3일간 임대하고 있다.

임대료 50% 인하를 시행한 4월부터 현재까지 농기계임대 사업실적은 모두 3,128건으로, 3, 150여만 원을 감면해 농가경영비 절감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영엽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 기간 연장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지역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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