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남원의료원 공공의료팀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고혈압‧당뇨 합병증 검사를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이 사업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의 합병증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 30세 이상 시민 중 고위험군 40명을 선정해 검사를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까지며, 검사내용은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발생을 예견하기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 만성 신장질환 합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미세단백뇨 검사, 당뇨병성 망막변증 조기발견을 위한 안질환검사 등 9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담당자에게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자 중 혈압‧혈당 조절 여부, 최근 합병증검사 실시 여부 등 우선기준을 고려해 합병증 검사 필요자를 선정한 뒤, 오는 14일까지 개별 유선 통보할 예정이다.

남원시보건소 이순례 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정기적인 측정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원의료원과 연계하여 합병증 검사를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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