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과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했던 관내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우선으로 단계적인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오는 4일부터 국민생활관과 함열스포츠센터 수영장, 문화체육센터의 프로그램에 대해 6개월의 휴간을 마무리 짖고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샤워, 스쿼시 시설을 개방하며 수영장 체온조절실과 헬스장 내 탕과 사우나 시설은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 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배치해 운영한다. 입장 시 발열체크와 방명록 또는 QR코드를 확인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 입장 인원을 최대 헬스장 40명, 수영장 75명으로 제한하고 시설 이용객들은 임시운영 기간 동안 일일 입장권만 사용 가능하며 수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아울러 런닝머신과 워킹머신, 사이클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격칸으로 운영되며 수건과 헬스복 등 공용물품은 지급되지 않는다.

국민생활관과 함열스포츠센터 수영장도 8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강습 프로그램은 중단되며 자유 수영만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일 이용권과 예약제를 실시하고 회차별 이용 인원을 90명(남·여 각각 45명씩)으로 한정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체온측정과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 하에 수영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체온조절실과 탕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한적인 개방으로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시설 이용 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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