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로 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금남정맥) 구간의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일 산림청, 진안군과 함께 금남정맥 구간 중 지난 1997년 전주~진안간 4차선 도로인 국도 26호선이 개설돼 단절된 보룡재 구간에 육교형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태통로는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등의 중·소형 포유류의 이동과 단절된 식생의 연결을 통한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의 상징성 및 역사성의 회복이 기대된다.

복원사업은 올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원지원센터 등 산림복원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설계가 끝나는 대로 착공해 2022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백두대간의 정맥인 보룡재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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