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인 초석건설산업(주)이 도내 시평액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초석건설산업(주)은 시평액 3위와 4위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30일 도내 2,681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4,305개)에 대한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으로,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공시의 효력은 8월 3일부터 발생한다.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초석건설산업(주)(대표 박성진)의 보링·그라우팅공사업(892억1,220만 원)이 차지했고, 2위는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560억7,499만 원)이 차지했으며, 3,4위는 초석건설산업(주)의 수중공사업(556억4,040만 원)과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541억9,811만 원), 5위는 (유)삼신기업의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405억8,532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석건설산업(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엔 3·4위도 차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김태경 전북도회장은 "전문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준 회원업체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기계설비건설업과 가스시설시공업1종 전문건설사들의 시공능력 평가액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발표에 따르면 진흥설비(주)(대표 송호용, 463억4,824만 원)가 1위, (유)동성엔지니어링(대표 김연태, 206억529만 원)이 2위, (주)제이앤지(대표 박종우, 123억4,508만 원)가 3위, (유)일타기업(대표 임대현, 113억2,776만 원)이 4위, (유)대건기업(대표 홍석범, 96억7,808만 원)이 5위를 차지했다.
기계설비건설협회 손성덕 전북도회장은 ‘기계설비건설업과 가스시설시공업1종이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더불어 극심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결과, 시공능력이 소폭 향상됐다"며 "진흥설비(주)가 도내 기계설비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전국순위 100위 안에 안착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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