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충동은 8월 한달동안 학대위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고위험 아동대상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미검진과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는 경우, 유치원 장기결석 등 각종 사회보장 빅테이터를 활용해 추출된 아동이 대상이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동을 직접 면담·관찰하고, 양육환경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중 아동과의 면담이나 소재 확인을 거부하는 등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아동의 신변을 확보한 뒤, 반드시 학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이 발견되면 드림스타트 사업 등 아동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황금숙 동충동장은 “훈육과 학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민의식이 함양되기 바란다”며,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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