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올해 2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도 정보산업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총괄거점센터’ 1곳, 시·군별 거점센터 14곳, 정보화 교육장, 주민센터 등 생활 SOC 43곳 등 총 58곳이 ‘디지털 역량센터’로 조성된다.

센터는 8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에 필요한 강사·서포터즈 선발을 위해 8월 중순에 도내 경력단절자와 퇴직자, 고교·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모집공고를 추진한다. 선발 인원은 센터별 4명씩 총 232명이다.

‘디지털 역량센터’에서는 스마트폰 기초 활용(SNS 활용, 기본 앱 설치), 인터넷 검색, 비대면 원격교육 솔루션 활용 같은 디지털 기초 교육과 키오스크 활용법(음식주문, 영화·교통 티켓 구매, 병원 수납, 민원서류 발급), 모바일 쇼핑, 교통정보 활용, 건강관리 등 디지털 생활교육과 함께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중급교육을 중점 진행한다.

‘거점센터’에서는 서포터즈가 상주해 디지털 생활정보 활용이 어려울 때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

도는 교육 받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5인 이상이 신청할 경우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이동형 교육’도 진행하며,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적용을 돕기 위한 정보통신 신기술(AR·VR, 드론, 3D프린팅 등) 체험 등 특별교육도 추진한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역량센터가 도민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과 일상의 디지털 문제를 상시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토록 할 것”이라며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역량부터 취업연계 교육까지로 확대해 디지털 안전망 역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