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 지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식량산업과 농업·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34억1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곡물건조기, 논두렁조성기, 측조시비기 등 14종 262대의 농기계를 구입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농기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기에 사업을 발주, 영농 단계별로 필요한 농기계를 적기에 공급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저온 현상으로 농가의 벼 육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 육묘에 필요한 볍씨 발아기, 육묘용 파종기, 육묘상자 적재기 등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남원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미래 식량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2ha이상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트랙터·콤바인은 최고 1500만원, 50마력 미만 트랙터는 1000만원, 승용이앙기 700만원, 곡물건조기는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기종별로 보조 지원단가를 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벼를 재배한 논에 벼 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해당 작물의 생산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종기와 수확기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환주 시장은 “농기계화 지원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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