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패션협회가 주최하는 제 23회 전주한지패션대전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지패션, 미래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신진디자이너 발굴 및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추진한다.

특히 매년 관람객을 몰고 다녔던 공개 행사를 없애고 코로나 19 방역 차원에서 경진대회를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무관객으로 진행하는 대부분의 행사는 8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촬영되며 24일 (사)전주패션협회 홈페이지(www.cfa.or.kr),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 및 유튜브 채널,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미디어와 SNS를 통해 공개된다.

주요 행사는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제16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정훈종디자이너초청갈라쇼’, ‘세계민속의상한지 패션쇼’,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심포지엄’, ‘기념(상)품 개발과 나눔?홍보?판매?기부’ 등 이다.

올해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면서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가 취소되는 등 개최시기, 개최방식, 행사프로그램 등에 변경이 불가피하여 아쉬움과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전주한지패션대전은 가장 오래된 한지패션관련행사로서 한지패션의 선도도시로서의 전주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디자이너에게는 패션소재로서의 한지에 대한 이해 및 작업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켜 한지패션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 산업체에는 한지의 패션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한지사 및 원단 개발에 동기를 제공하였고, 더 나아가 실용화를 위한 적극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한지패션쇼 자체를 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상품화하여 ‘전주한지’, ‘전주한지패션’, ‘전주시’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상품도 눈길을 끈다. 한지패션의 대중화와 한지패션대전의 공익적 가치를 담아낸 기념상품은 여태명, 홍찬석 두 교수의 작품이 활용된다.

최경은 전주패션협회 회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전주한지패션대전를 꾸몄다”며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을 이끌어 온 역사 깊은 패션대전인 만큼 꼼꼼한 준비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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