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2일 실시할 ‘2020년도 제2회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소’를 공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의심자 등 현재 입원치료 통지서나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아 격리 중인 사람은 별도 지정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들은 사전신청 기간인 10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별도시험장 응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할 보건소에 외출허가 신청 승인을 받아야 한다.

외출허가를 받으려면 시험 전날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회 시험 때 자가격리대상자는 1명도 없었고 우리 지역 상황상 이번에도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일에 대비해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들은 직전 검사결과에 따라 참여여부가 결정된다. 신청한다고 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강당처럼 넓은 곳에서 최대 5명이 시험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자는 초졸 99명, 중졸 168명, 고졸 844명 모두 1,111명이며 시험장은 전주아중중, 전주솔빛중, 전주평화중, 전주교도소 4곳이다.

합격자는 9월 11일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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