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2020년 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는 매년 11월 11일 관내 농업인들의 한해 영농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농업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치러지는 행사로 농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농업인 단체 및 농업관련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농업인들의 안전, 청정장수 이미지 제고위해 행사 추진을 하지 않기로 의결하고, 관련 예산 30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호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업인의 날 행사를 추진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슬기로운 결정을 했다”며 “2021년 행사를 더 알차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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