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행사를 취소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10일 북부청사 다목적강당에서 국․소․단․장, 부서장, 읍면동장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의 호우 피해 현황을 살피면서 현안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역 피해와 대처상황부터 살피고 응급복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정거버넌스 구축‧운영 ▴로컬푸드 지역순환체계 구축 ▴축산악취저감 등 환경개선 추진상황 등 10가지 미래농정국 주요 성과와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한국판 뉴딜 관련 신규사업 발굴 ▴도심권 악취발생 원인 및 대응 ▴도시공원 조성 등 25가지 민생 현안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 시장은 북부청사가 개청함에 따라 그 의미를 다시 되새겨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정국 업무를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춘 연계사업 발굴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한 사고, 색다른 시각으로 업무에 접근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공직자상을 정립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 등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시설에 코로나19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연초부터 코로나19 예방과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 대응에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북상 중인 태풍 장미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12시 기준 익산지역에 접수된 호우피해 건수는 도로침수 65건과 하수역류 60건, 주택·상가 침수 등 모두 226건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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