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3일 '2020년 도민 공무원 테마 제안 공모' 우수제안 1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대응을 통한 혁신적인 정책 마련 방안'을 주제로 정책 제안 공모를 추진했다.

공모에 접수된 공모제안은 총 177건(도민 119건, 공무원 58건)으로, 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우수제안 후보를 선정했다.

공무원 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웅씨의 '삼락농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노동력 공백을 대학생으로 대체해 농가에서는 인건비를 지불하고, 지자체는 활동비를 지원하자는 정책이다.

은상에는 변재선씨의 '전부에서 하루를 선물해 드립니다'와 이지은씨의 '119헬퍼스 하이 프로젝트', 박세희씨의 '나의 신념을 팝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동상에는 정은영씨의 '전라북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논스톱 관리'와 최영희 씨의 '농촌자원 연계투어 패스 패키지화', 이정문씨의 '전북형 J드라이브 구축', 박길복씨의 '근대사의 추억 골목길 포장마차'가 뽑혔다.

도민분야 은상에는 도내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제작을 제안한 강수지씨의 '전북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친환경 밀키트제작'과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예방하자는 김화중씨의 '도청 및 공공시설 구내식당 이용개선' 제안이 선정됐다.

이왕석씨의 '신메뉴 개발단을 통한 혁신식당 만들기', 정기석씨의 '농촌지역 생활 사업기술 직업전문학교 설립', 김건무씨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무노선 택배차량 운영'이 동상으로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실무부서의 검토와 보완,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 전문가 컨설팅 회의를 거쳐 도정 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도민분야 은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120만원, 동상 3명은 상장과 상금 각 70만원이 수여된다. 공무원 부문 금상 1명은 상금 100만원과 상장, 은상 3명은 상장과 상금 각 80만원, 동상 4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40만원이 수여된다.

채택된 제안자 모두에게는 직무성과 가점, 상시학습 20시간 등이 부여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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