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십년 간 고수익을 미끼로 2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49)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지인 등 88명에게 매달 월 2%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21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다 지급할 여력이 없어지자 지난 7월 돌연 잠적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일 군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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