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공모에서 ‘친환경 생태 주차공원 조성’ 등 5건을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한달동안 이메일,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한 제안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36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2차에 걸친 실무심사를 통해 29건의 제안이 최종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됐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전해성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29건의 제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심사평가를 통해 최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5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금상에 선정된 ‘친환경 생태 주차공원 조성’ 제안은 소득작물을 활용한 자연 생태 주차공원 조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객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순창의 친환경 이미지에 부합하고, 환경 관련 국도비 사업과 매칭하여 선도적으로 도입 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 어푸어푸 키즈 워터파크 조성’ 제안이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적으로 여름철 물놀이 시설 수요 증가에 맞춰 향가오토캠핑장 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여 하계철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안으로 호평 받았다.

‘욜드(YOLD: Young Old) 트렌드를 위한 식품산업 및 음식관광 활성화’는 젊어진 노인층을 겨냥한 발효식품 등 순창의 식품 자원을 활용하여 욜드를 위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장려상에 선정된 ‘#순창엔 피크닉 세트가 있다’와 ‘ICT기반 스마트 친환경 육묘장 운영’은, 관광객 유치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군이 시범적으로 추진해 볼 수 있는 제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5건의 우수제안에 대해 오는 9월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채택된 제안들은 관련부서에서 관계 법률 및 추진 가능성을 보완하여 군정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신옥수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제안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등 미래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책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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