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연체험의 쉼터를 제공하며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익산역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 덩굴식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 그늘터널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생태터널은 여주, 마, 시계꽃, 백향과, 조롱박 등 덩굴성 식물과 국화를 활용한 그늘 터널로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익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생태터널 주변에 장소별로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포토존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역에는 유라시아 국제철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는 유라시아 희망열차 포토존을, 유천생태습지공원에는 토피어리 조형물과 식물을 이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볼거리와 추억을 만드는 공간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윤정화 계장은 “덩굴식물로 조성한 생태 그늘쉼터에서 더위도 식히고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도 만드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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