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내 정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단장 김용신)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신흥·금강정수장 침전지 청소와 배수지 등에 대한 예초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에서는 신흥·금강정수장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침전지 등 총 8개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하고, 총 9개소(정수장 및 가압장·배수장 등 9개소 4만6천㎡에 대한 예초작업을 추진한다.

정수공정중 물속의 부유물질을 서로 엉키게하면서 가라앉게 만드는 정수시설인 침전지 청소는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비우고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벽면 물때와 침전 슬러지를 고압세척기 등을 활용해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시는 평소 침전지 내부 물속에 설치되어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던 각종 밸브와 슬러지 수집기, 와이어로프 손상 상태 등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즉시 보수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세심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익산시는 신흥정수장(생활용수 60,000톤/일, 공업용수 35,000톤/일)과 금강정수장(30,000톤/일)에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상수도과 이영성 과장은 “주기적인 침전지 청소로 정수시설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환경정비도 철저히 하여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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