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저수지 사전방류를 실시해 이달 23일 91%였던 공사 관리 415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을 26일까지 70% 미만으로 저감해 홍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악산 일대 원평천을 통해 바다로 방류되는 해창갑문 259만 톤, 대아·경천·동상·구이저수지 물을 가두어 재사용하는 만경강제수문 150만 톤, 섬진댐 물을 방류해서 재사용하는 동진강제수문 107만 톤, 흥덕제 및 고부천일대 하장갑문 317만 톤 등을 사전 조절해서 총 833만 톤 물을 방류함으로써 하천이 원활한 배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태풍 및 해일 등으로 바닷물 역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새만금사업단, 금강사업단과 연계해 새만금배수갑문, 금강배수갑문의 관리수위를 낮추는 등 합동근무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이강환 전북본부장은 "전북지역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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