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등학교 3학년 최재영군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0년 28회 대산청소년문학상에서 시 부문 고등부 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재영의 ‘달리고 있지만 달려’에 대해 “가난하고 고단한 생을 고독한 달리기로 질주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악착같이 울고 있는 꿈을/우리가 꾸짖을 수 있을까’ 같은 구절에서 보이는 아이러니하고 비판적인 자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최 군은 지난 27회 대산청소년문학상에서도 같은 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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