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불어닥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면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 추석 기간 동안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1일 백화점에 따르면 명절선물로 들어오는 한우나 청과세트의 경우,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 대부분 냉장고에 장기보관하기 일쑤며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여러 세트를 선물받을 경우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지역간 이동과 가족 모임이 줄어들 것임이 확실시 되는데다 그에 따른 상차림도 간소화 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선물세트 구독권은 '로얄한우 3호'와 '특선한우 1호' 등 한우세트 2종과 '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인 청과세트 1종 등 총 3종이다.

롯데백화점에서 구독권을 구매시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봉투에 담긴 구독권이 등기로 발송되는데 구독권은 거주지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육의 경우 4회까지, 청과는 2회에 걸쳐 나눠 수령할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구독권 사용기간은 정육의 경우 오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과의 경우 10월 25일까지 사용가능하니 여유롭게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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