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하게 퍼지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는 모양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7명으로, 숫자 변동 없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과 달리 9월 들어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만, n차 감염 등의 변수가 존재해 언제든지 신규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또한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성 판정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고령층 및 기저 질환자)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로 접어들었으나 위중·중증환자는 증가세로 현재 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진단했다.

특히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 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되어 있으며, 아직 퇴원하지 않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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