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 GAP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여 도내  GAP농산물 생산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지원키로 했다.
전북농관원은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 및 판로 확보를 위해 도내 로컬푸드직매장·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에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 27개소를 개설하고 있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란, 농산물의 생산, 수확,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다.
전북농관원은 지난해부터 농협·대형유통업체 등 도내 유통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직매장 등 농식품 판매장 내에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 개설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21개소, 올해 6개소 등 총 27개소를 개설하는 성과를 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유통업체 농식품판매장 내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 설치를 통해 GAP인증 제도 안내 홍보판 게시·전단지 배부 등 소비자가 GAP인증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GAP인증제도 홍보를 위해 매월 'GAP인증 홍보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도 활용하는 등 판매 촉진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제철에 생산되는 신선한 과실·채소·버섯 등 GAP인증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GAP농산물을 구매·소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 GAP인증 농가는 1만2,557호로 전국 농가수(10만7,194호)의 11.7%인데,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GAP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GAP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대 설치·운영으로 도내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관원 정수경 지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유통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과 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렵게 개설된 GAP농산물 전용 판매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