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벼 도복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정읍시 태인면 일대 현장을 확인하고,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예방을 위해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기상특보에 의하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렸고, 장수군이 최고 128.1㎜의 강수량과 최대순간풍속 21.1m/s을 기록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벼 도복피해(6,048.9ha)와 낙과피해(105.8ha)가 발생됐고, 부안군에서는 하우스가 파손(20동 규모)되기도 했다. 
전북농협 박성일 본부장은 벼 도복 피해현장과 하우스시설 등을 점검한 후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올해 농업인들의 상심이 크다"며 "전북농협은 앞으로 다가올 태풍에 철저한 대비와 피해지역 복구에 필요한 인력지원, 병충해에 대비한 방제 등을 신속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태풍에 대비해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취약시설 사전 현장점검과 농업인 행동요령 안내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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