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누리파크에 위치한 장수군 민간주도형 문화예술단체인 장수쏭갤러리(대표 이은신)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명칭변경 사업에 발맞춰 순우리말인 ‘가야얼마루’로 명칭을 변경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가야얼마루’라는 명칭은 1600년전 장수지역에 존재했던 가야국의 정신적 가치(얼)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마루)이라는 뜻이다.

후원회의 회비로 운영되는 ‘가야얼마루’는 디자인 컨테이너를 활용해 1층 왼쪽은 생명(상담실), 오른쪽은 평화(갤러리), 중앙 통로는 비무장지대(DMZ)이며, 2층은 문화활동 및 휴식을 위한 복합공간과 야외 테라스로 조성되었으며 회원가입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은신 대표는 “새로운 장수문화를 꿈꾸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각각의 재능인 문학, 음식, 음악, 공연, 그림, 영화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장수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장수누리파크 내 ‘장수 어린이 생활문화센터’와 ‘모험놀이터’, ‘동물카라반’ 등이 2021년부터 착공될 예정으로 ‘장수얼마루’와 함께 문화적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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