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대사습놀이가 6일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6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학생전국대회 가야금병창부와 무용부 예선이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됐다.

이날 예선은 오후 1시부터 촬영한 공연 영상을 오후 6시까지 접수를 하고 5명의 심사위원이 8일 전주향교 문화관에서 한꺼번에 영상을 보고 본선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어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는 11일 민요 신인부와 민요부 예선을 시작으로 열린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도 검토됐지만 경연대회는 정부시상이 있고 100만 국악인구의 열망이 담겨있는 사안으로 내실 있게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4일간 전종목을 치러던 전주대사습놀이는 올해 코로나19의 방역지침에 발맞추어 한 달간의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생전국대회는 12일 관악부, 현악부, 민요부 예선이, 13일에 판소리 예선이 열린다.

20일에는 시조부와 판소리 초등 예선이, 10월 10일에는 농악부 예선이 펼쳐진다.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는 12일 궁도부, 13일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신인부, 무용부 예선, 18일 가야금 병창부, 기악부, 19일 시조부, 24일 판소리 신인부와 판소리 일반부, 25일 고법 신인부, 10월 11일 농악부 예선이 이어진다.

학생전국대회 본선은 10월 11일 오후 4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본선이 열린다.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본선은 9월 13일 천양정에서 궁도부, 25일에는 소리문화관에서 판소리 신인부와 일반부가 열전을 벌인다.

10월 12일 낮 12시부터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종합본선을 펼쳐 각 부문 장원을 가려낸다.

3일 마감한 결과 올해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참가자는 궁도부와 농악부를 제외하면 모두 172명이다.

부문별로는 판소리 명창부 10명, 민요 신인부 12명, 민요부 13명, 무용 신인부 7명, 무용부 19명, 가야금 병창부 6명, 기악부 35명, 시조부 28명, 판소리 신인부 16명, 판소리 일반부 11명, 고법 신인부 15명이다.

하지만 가야금 병창부, 기악부, 시조부, 판소리 신인부, 판소리 일반부, 고법 신인부, 농악부는 마감을 10일까지로 연장해 참가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전국대회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치러진다.

출전자는 투명 아크릴 전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주자의 마스크 착용, 그리고 출전자와 보호자1명 외에는 경연장 입장을 불허하며 대기 공간을 확보하여 대기자들 간에 접촉을 최소화 한다. 통화 및 문자를 통해 경연참여를 위한 이동장소와 시간을 서로 겹치지 않게 하며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재영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은 “수상을 디딤돌로 대학진학과 국악계 명창으로 도약을 꿈꾸는 학생들과 명인들의 희망을 저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지침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작동하여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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