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불법 촬영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북경찰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성폭력 처벌법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사례가 최근 3년간 총 304건 발생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사례도 지난 17년 2건, 18년 9건, 19년 11건으로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경찰은 지자체·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파·렌즈형 (적외선)탐지 장비를 이용한 정밀 탐색에 나설 방침이다.
진교훈 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등 공공시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디지털 성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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