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지금이 관광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단 지적이다. 그동안 미흡했던 관광분야에 선제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하겠다며 확정한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사업지원을 통한 관광사업 선도가 관건이 되고 있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활성화 전략 차원에서 확정한 대규모 국가관광정책의 핵심인 만큼 흔들림 없는 지속 추진의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이라 하지만 지속적으로 국내 관광객은 늘고 있고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코로나19방역의 모범국가로 한국을 꼽으면서 한국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관광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이자 코로나19에 안전한 확실한 관광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지속가능한 한국관광을 위한 정책적 배려에 이르기까지 정부차원의 포괄적인 협력과 지원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관광산업계의 주도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협력이 더해질 때 더욱 강력한 시너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대규모집단 관광이 줄어들고 도시 관광이 아닌 지역관광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체험중심의 질적 관광을 대비한 국내관광컨텐츠 발굴을 지금 서둘러야 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지정한 관광거점 5대 도시에 대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은 핵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거점도시 한 곳에 5년간 500억 원씩의 국비를 지원키로 했지만 올해 지원은 21억 원에 불과했고 내년도 배정액도 현재 65억 원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4차례의 추경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음에도 정작 포스트코로나 관광사업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당초 계획의 축소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음은 물론이다. 
평일관광이나 생활관광에 이은 대면접촉위주의 관광산업이 신기술에 기반을 둔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하면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현안이 됐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정부차원의 지원은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대전환 이후 한국을 지탱할 새로운 한축이 될 산업이다.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챙겨야 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