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 4차 추경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전북도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11일 4차 추경예산이 지방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만큼 추경성립전 예산을 통해 분야별 지원금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로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예산안을 확정하고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육아부담가구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감소 등 피해가 큰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으로 1~200만원을 지원하고,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이 지원된다.

그 외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을 활용해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융자금, 특례대출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50~150만원 지원한다. 또 취업 애로를 겪고 있는 만 18세~34세의 청년들에게 특별 구직지원금도 제공된다.

이밖에 소득감소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구(중위소득 75%이하)를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과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돌봄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10일 17개 시도지사 공동으로 고위험시설업종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12개 전체 업종에 지원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바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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