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적성면 내월교 섬진강변에서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어 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류행사 규모는 붕어 치어 4만5천마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보유한 어미로부터 자연 채란으로 수정란을 확보해 체계적인 사육관리를 통해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토종붕어다. 붕어는 방류 후 2~3년 정도 지나면 약 20cm크기로 성장해 섬진강 내수면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분별한 어획, 낚시 유어객들의 포획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붕어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방류는 섬진강 내수면 어족자원 균형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섬진강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며, 이번 방류행사는 서식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붕어 서식지 복원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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