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2,600여 명의 숙련기술인들이 참가하는 전국기능대회가 16년만에 전북에서 열렸다.

14일 군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1일까지 8일간 전북지역 4개 시·군, 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개회식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1,778명의 선수와 850여 명의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자동차 정비 등 50개 직종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회는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서 기술경기 대회 중심으로 축소해 운영된다. 

경기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참가선수, 심사위원, 진행요원만 출입이 가능하며, 지도교사, 학부모 등 일반 관람객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능경기대회에 관심 있는 도민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해 각 직종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우선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 원 등 상금이 지급되고,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대기업 취업에 유리하고, 병역 특례업체 취업을 통해 국방의 의무도 마칠 수 있다.
지난 제54회 부산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달성한 전북은 개최지로서의 명예를 위해 종합 5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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