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5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을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약 1.9㎢에 총 사업비 8768억원을 순수 민간자본으로 투자해 2030년까지 기반시설 및 상부 건축물이 조성된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 내용으로는 전 세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선도시설로 인공해변(라군)과 관광·스포츠·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장과 골프 빌리지가 조성된다.

인공해변과 연계한 호텔·리조트, 고군산군도 낙조 경관에 특화된 호텔 등 다양한 개념의 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휴양·문화시설이 집적화된 단지도 조성된다.

아울러 거리형 쇼핑공간, 테마상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향토시장(어시장) 등 관광상업시설이 도입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식물원, 애완동물공원, 캠핑장 등 특색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개발청은 1단계 사업으로 2023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신시도호텔(200실 규모)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내 착공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시야미 개발사업의 개발기본계획 승인을 계기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새만금을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