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설과 추석명절에 추진 중인 ‘취약계층 임실사랑상품권 지원사업’이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재난지원형 핀셋지원 정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명절 보내기가 더 힘든 주민들에게 임실사랑상품권이 배부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의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추진된 취약계층 임실사랑상품권 지원사업이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총 1억5300여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임실사랑상품권을 배부 중에 있다.

이번 군 지원사업 대상은 생계급여대상자를 제외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65세 이상 노인가구 1,059가구와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구 25가구, 다문화가정 15가구 등 총 1,099가구에 1,242명이다.      

군이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원하는 상품권지원 주민은 지난 설 명절 1,050명에서 200여명이 늘어났으며, 지원은 1인 가구의 경우 15만원, 2인 가구 20만원, 3인 이상은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전달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미 12개 읍면에 상품권을 교부하고,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배부하고 있다.

올해 군은 이번 상품권 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명절까지 세대당 연 30만원에서 5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했다.

여기에 군은 지난 6월 전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서 재난지원금이 어렵고 힘든 주민들의 생활에 다소나마 힘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심 민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당초 명절에 취약계층에게 상품권을 지원함으로써 최소한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더불어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재난지원금 성격을 띤 정책으로 큰 호평과 함께 선견지명 핀셋 지원사업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경제적으로 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매우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공약사업으로 미리 추진해온 정책이 이들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처럼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꼼꼼하게 살피는 복지정책을 많이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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