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은 17일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택트로 온라인 문화공연형태로 진행됐으며, 전북실버대학연합에서 보내온 USB 영상자료 시청 등으로 진행됐다.
환우들은 번쩍번쩍 화려한 안무의 노래와 율동도 따라하면서 맘껏 웃음치료에 빠져들었다. 이어 진행된 ‘뺑덕이네’ 마당창극에서는 풍자적인 공연으로 한층 재미를 더했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직원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지난 7월 환우노래자랑대회에서 우승한 6병동 황춘화 환우와 조복순 병동장은 듀엣으로 ‘삼다도소식’을, 총무부의 이대성씨는 성시경의 ‘두사람’을 열창했다.
이와 함께 5병동 간병사의 ‘첨밀밀’을 원어로, 4병동에 백현옥씨는 ‘보릿고개’, ‘신사동그사람’, ‘십분내로’를 그동안 갈고닦은 색소폰 연주를 선사했다.
김정연 병원장은 “올 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팀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공연영상을 녹화하여 병원 영상장비를 활용해 공연장과 병실에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을 향한 존중과 사랑을 담은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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