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향의 밑그림을 제안할 ‘시나리오워크숍’이 내달 본격 돌입한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지난 18일 제10차 회의를 갖고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와 세부 일정 등을 결정했다.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의 경우 위원회에서 결정된 단체 추천 및 홈페이지 공모 등을 통해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 32명을 확정했다.
다만, 참여자 명단은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워크숍이 끝난 이후 공개할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위원회는 참여자들의 일정을 고려해 추석 이후인 내달 1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3차례에 걸쳐 시나리오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나리오워크숍 등 숙의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용역기관 ㈜메트릭스 리서치의 착수보고도 진행됐다.
메트릭스 리서치는 로드맵에 기반한 시나리오워크숍을 통해 대한방직 부지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공론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에게 제공될 자료집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참여자들의 이해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개별 사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밑그림을 그려낼 시나리오워크숍의 참여자를 오랜시간 논의 끝에 확정했다”며 “워크숍 참여자들로부터 최적의 시나리오가 도출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나리오워크숍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제11차 회의는 추석 이후인 10월 5일에 개최하며, 시나리오워크숍 진행 세부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해 워크숍 준비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