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동안 가정폭력 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년~2019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21건으로 평일 접수된 16건보다 31.2% 높았다.

연도별로는 2017년 31건(21건), 2018년 19건(15건), 지난해 14건(12건)으로 평일 대비 각 47.6%, 26.7%,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경찰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연휴 기간이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도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224가정에 대해 학대예방경찰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이달 29일까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간 동안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내 가정폭력상담소 8개소와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사전 및 사후관리 체계를 논의하고, 피해자 보호에 대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긴급전화 1366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연휴에 도민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며 “ 연휴 기간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대응해 올 추석에는 전북지역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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