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오는 2023년까지 세대어울림 복합형 공공도서관이 건립된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정부의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9억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비 등 총 사업비 119원을 투입해 ‘세대어울림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남원시 복합형 공공도서관’은 지상 4층에 3000㎡ 규모로, 내년부터 설계를 거쳐 2022년에 착공한 뒤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자료실과 열람실 외에도 커뮤니티공간, 동아리연습실, 다목적스튜디오 등 생활문화센터 기능이 추가된 남원시의 대표 문화소통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의 남원시립도서관은 지난 1986년 건립돼 건물의 노후화뿐 아니라 남원시 인구대비 지역 대표도서관의 역할을 하기에는 규모면에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2019년 7월 개관한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고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지만, 남원시 동부권인 도통동에 위치해 다른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많은 남원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빈곤감을 느끼고 있으며, 도서관 추가 건립을 희망해왔다.

이에 남원시는 ‘세대어울림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는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체험형·참여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으로 미래형 지역인재 양성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최근 전라북도교육청과 학부모간 협의에서 주변 주택지와 교육시설 등을 고려해 접근성이 우수한 남원초등학교의 여유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면서 “문화기반 소통활동의 구심 공간으로 복합형 공공도서관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