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및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로 전환되며 확대됐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의 감소(-2,190억 원)에서 1,285억 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기업대출이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및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 감소(-2,925억 원)에서 증가(865억 원)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7월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상환되면서 증가폭이 축소(766억 원→427억 원)됐다.
또한 이 기간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여신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3,621억 원→2,445억 원)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은 증가폭이 축소(1,883억 원→1,307억 원)됐으며, 새마을금고는 감소(1,251억 원→-262억 원)로 전환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3,379억 원→2,155억 원)됐으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120억 원→313억 원)됐다. 
7월 중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4,685억 원→-1조4,526억 원)됐다.
예금은 지방자치단체 자금 집행,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로 전환(4,766억 원→-1조 4,701억 원)됐으며, 시장성 수신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80억 원→173억 원)됐다.
같은 기간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수신은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4,831억 원→4,911억 원)됐는데, 신용협동조합은 증가폭이 확대(481억 원→1,013억 원)됐고, 상호금융(2,015억 원→80억 원) 및 새마을금고(1,197억 원→367억 원)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우체국 예금은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7,856억 원→4,248억 원)됐다.
한편, 7월 말 전북의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9조254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3,020억 원 증가했는데,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9조4,729억 원(67.1%),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9조5,525억원(32.9%)으로 집계됐다.
또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6조5,564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740억 원 증가했는데,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807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1.7%를 차지했고,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1조6,489억 원(43.9%),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14조9,075억 원(56.1%)으로 집계됐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