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021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22일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1년 연구-지도-민간 블렌딩 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현안사업 중 하나인 ‘복분자 고사문제’ 해결과 세계 4대 식초문화도시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본래 이 사업은 농진청과 지자체가 공동목표를 세우고, 지역 맞춤형 통합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신개념 지역농업 상생모델이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내년부터 2년간 국비 10억원을 각각 투입해 선도모델 지자체로 육성된다.

앞서 고창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복분자와 식초를 활용한 면역력 강화 제품개발과 생산기반 구축’ 사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특히 코로나 시대 국민 건강증진과 지역농업 부가가치 향상 등 군이 추진하는 사업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번 사업에 군이 밝힌 구체적인 지역농업 상생모델을 보면 3대 추진전략이 눈에 띤다. 우선 ▲복분자 재배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고사원인 규명=생육장애 극복 환경개선, 숙기별 재배단지 조성, 무병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어 ▲복분자 식초 소재산업 발굴을 위한 식초의 우수성 확보=면역력 강화 등 건강기능성 제품 연구개발, 미숙과 활용 기능성 제품 개발 ▲식초관련 제품 상품화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가공사업 확대=기능성제품 생산, 상품화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마케팅 및 수출지원 등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앞장 선 윤준병 국회의원은 “우수한 우리 지역 고창 복분자 식초가 국내 식초 산업을 이끌어 가고, 더 나아가 세계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정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분야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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