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주영상위원회 장편영화 제작지원작 <태어나길 잘했어>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태어나길 잘했어>의 부산국제영화제 진출은 지역 영화 활성화에 청신호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영화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우수한 독립 영화를 소개하며 한국영화의 경향과 비전을 살피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주 출신의 최진영 감독이 연출하고 전라북도 지역에서 100% 촬영이 진행된 장편영화 가운데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태어나길 잘했어>는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 ‘춘희’가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이야기를 기존 독립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유머로 그려낸 유쾌한 판타지 영화이다. 배우 강진아, 홍상표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진영 감독은 단편영화 <반차>(2016), <뼈>(2017), <연희동>(2018) 등으로 그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19 장편영화제작지원 사업 결과작으로, 두 기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촬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 제작을 완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며 총 19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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