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섬진강댐과 용담댐 방류로 인한 홍수피해 대책마련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8일~1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내 사유·공공시설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피해원인에 대한 규명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도는 환경부 소속 ‘댐관리 조사 위원회’에 빠른 시일 내 원인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피해지역 주민들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고통 호소에 따라 심리상담 치료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홍수피해지역 전북·전남·경남·충북 등 4개 광역도와 남원·순창·임실 등 7개 시·군이 공동 대응키로 해 향후 귀추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양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해당 시·군과 공동으로 피해주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조사해 ‘댐 조사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24일에는 환경부도 방문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16일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피해액은 총 1,341억원이며 복구비는 4,475억원으로 확정해 내년 우기 전에 복구 완료할 계획이다./장수인 기자·soooin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