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이 추석명절을 맞아 관내 교량, 지하보도, 승강장 등 교통시설물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24일 상관면은 우선 노후화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 온 신리교부터 도색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난간에 주변 이미지와 맞게 도색 작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상관의 입구가 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관면의 초입에 위치한 신리교는 상관면 시가지와 국도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하루 수천대의 차량들이 통행하지만 완공 후 50여년이 넘어 도색이 벗겨지고 콘크리트가 부실화되는 등 교량 재가설 요구가 지속되어 온 곳이다.

또한 상원신 지하보도와 접한 수원천의 방지턱 보강공사도 실시한다. 비가 조금만 내려도 하천이 범람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상원신마을 인근 주민들은 공사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

상관면은 교통시설 개선과 함께 관내 40여곳의 시내버스 승강장에 대해서도 승강장 물청소 및 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상관면의 도심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오래된 교량으로 도색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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