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복철)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임실납자루를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실납자루(잉어목 납자루아과)는 1991년 전북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처음 발견돼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되었으나, 하천공사와 외래종 등에 의한 개체수 급감, 서식처 파괴 등의 이유로 2012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이에 전북환경청에서는 임실납자루의 안정적인 개체 유지 및 서식지 복원 통해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임실군,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임실납자루 서식실태 조사 및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의 인공수정과 양성과정을 거쳐 임실납자루 치어 1030여마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해, 행사장소 등 섬진강 수계에 방류했다.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복원·보전하고, 서식지 위협요인을 관리하는 등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내 멸종위기종을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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