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상풍력 사업이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본격적인 해상풍력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국가로의 성장 등 정부 해상풍력 발전에 이바지하고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사업과 연계해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수협 어촌계에 깊은 감사 드린다”라고 전제한 뒤 “이 사업은 군산시의 배후 항만, 조선 기자재 기업 등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지역 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영대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계부처 협조를 얻어 이뤄낸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그린뉴딜 실현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산시는 군산 해역 내 풍황계측기 2~3기를 설치해 어업 영향이 적으면서 해상풍력 사업의 적합한 부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착공을 앞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과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까지 순항을 예고하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어민들과 상생방안을 수립한 뒤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과 연계한 수산업 활성화 사업 발굴, 어촌계 등 수산업 종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민 참여 플랫폼인 전담기관 설립 등 지역 내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사업’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2년간 국비 35억 원을 들여 산업부·해수부·환경부 공동의 해상풍력 적합 입지의 풍황자원과 해양환경, 지역 커뮤니티 등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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