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호남선 신태인 지하차도 확장공사를 완공해 지난 28일부터 전면 개통됐다.

이번에 확장 개통된 신태인 지하차도는 1985년에 설치된 노후 지하차도로, 도로 폭이 협소하고 급경사로 되어 있어 인근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큰 불편을 격어 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지속적으로 지하차도 확장을 건의해 왔지만 예산 문제로 해결되지 못하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2017년 10월 공사를 착공해 3년여 만에 준공 개통하게 됐다.

특히, 노후 된 기존 신태인육교 철거도 병행하는 어려운 현장 조건에서 완벽한 시공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에는 시비 132억원과 국가철도공단 45억원 등 총사업비 177억원을 투입, 지하차도 52m와 연결도로 380m 등 총연장 432m 도로를 신설하고, 2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다.

또한, 신태인육교가 철거됨에 따라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를 설치함으로써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유진섭 시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